SK는 삼성에게 있어서 무서운 팀이다.
신생팀 NC를 제외하고, 나머지 팀들은 삼성과 엎치락 뒤치락하며 승을 잡아먹는 팀이 있는가 하면
천적관계가 유지, 혹은 매번 바뀌는데 SK만은 그렇지 않았다.
최근 5년간 10승 9패, 11승8패 이런식으로 1,2경기 정도 항상 삼성을 앞서나간 팀이 SK이다.
SK는 2008년도 공포스러웠지만 2010년도가 정말 공포스러웠다.
상대전적 10승 9패로 마감한게 신기할 정도..
양준혁의 은퇴경기에게 패배를 안긴 상대.
연승 가도를 달리다가도 SK만 만나면 연승이 끊겨서 애먹이는 상대 SK.
SK의 저력을 보여주는 경기는 2012년 한국시리즈 3차전이다.
그때 6~7점 차로 뒤지고 있던 SK는 삼성의 실책을 발판삼아 12:8로 역전에 성공했다.
어제 SK에게 5점차로 이기고 있었지만, SK는 5점쯤은 언제든지 따라올 수 있는 팀이다.
선발이 털리면 불펜으로 출혈을 최소화하고, 튼튼한 수비를 바탕으로 더이상의 실점을 하지 않고, 차근차근 점수를 좁혀오는팀.
그 팀이 바로 SK인 것이다.
삼성은 타팀과의 경기때도 집중해야 되지만, 유독 끝까지 방심하면 안되는 팀이 SK이다.
특히 어제 아쉬운 한수가 8회였다.
그 때, 차우찬을 다시 올려서는 안되는 것이였다.
상대 타자는 김성현이다.
차우찬이 선발투수가 아닌이상.
SK 김성현, 두산 양의지가 나오면 무조건 교체해줘야 된다.
두명의 선수 모두 차우찬에게 극강하다.
그런 김성현이 선두타자로 나왔는데, 차우찬으로 상대하겠다는 것은 80%이상의 확률로 상대를 내보내겠다는 뜻밖에 안된다.
7회 윤성환-차우찬 교체 후 폭투로 점수를 내준 아쉬움은 둘째로 하더라도.
8회 차우찬을 다시 내보낸 것은 SK에게 분위기를 넘겨준 첫번째 요인이었다.
두번째 요인은 이틀전 40구를 넘게 던진 안지만을 차우찬 뒤로 내보냈다는 것이다.
슬로우 스타터이기도 하지만, 작년 수술이후로 좋은 모습을 못보여주는 안지만을 바로 내보냈다는 게 아쉽다.
(안지만을 내보낼 것이였다면, 1차전에 그렇게 많은 공을 뿌리게 해서는 안되었다. 관리를 해줬어야지.)
내보낼 투수가 없었다면, 윤성환이 7회를 책임지게 나뒀어야 했다.
평상시 장원삼, 배영수는 박빙상황에서 꾸역꾸역 힘들게 막을땐 안내리더니.
왜 윤성환은 5점차로 이기고 있고, 투구수도 100개 안넘었는데 내렸는지 모르겠다.
삼성은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가는일도 별로 없지만, 올라갔다 내려가면 열에 8,9은 실점한다.
이런 경기가 계속 될때마다 오치아이 코치가 그립다.



덧글
12년도인가 13년인가 생각 안나는데 대구구장에서 김성현이 차우찬 상대로 2루타 3루타 포함 3안타 쳤던것도 있고...
그나저나 투코인 김태한 코치... 선수시절 정말 좋아했던 선수라 투코 됐을때 참 좋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
삼성은 골고루 옥수수 강냉이 털리듯 털렸으니.